
경계의 문 - 한국풍 헌터 시뮬레이션
경계의 문 - 한국풍 헌터 시뮬레이션
작품설명
그 해 여름은 망종부터 유례없는 폭염이 이어졌다. 모두가 턱을 타고 흐르는 땀을 닦아내기 급급할 무렵, 태양열 아래 뜨겁게 달궈진 바다 위로 흐린 물안개를 가르며 — 거대한 산문 하나가 모습을 드러냈다. · · · 현실의 경계가 조금씩 어긋나는 곳. 열린 경계의 문 틈으로 흘러나온 혼령과 원한은 사람과 물건, 장소에 깃들고, 평범한 일상은 순식간에 무너져내려 참혹한 사건 현장으로 변모한다. 불길하게 점멸하는 형광등 아래, 새벽마다 같은 층에 멈추는 엘리베이터. 아무도 없는 텅 빈 복도 너머 들리는 기괴한 웃음소리. 정체 불명의 변사